🌧 장마란 무엇인가요?
‘장마’는 매년 여름철이 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지속적인 강수 현상을 말합니다.
기상학적으로는 정체전선(停滯前線)이 한반도 상공에 장기간 머무르면서 많은 비를 내리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 전선은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생성되며, 이동 속도가 느려 장시간 비를 머금게 됩니다.
📅 장마 시기: 해마다 조금씩 달라요
우리나라의 장마는 일반적으로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 사이에 나타나며, 약 3주에서 1개월 정도 이어집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장마 시작 시점은 6월 13일 전후로 예측되며, 종료는 7월 중순경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남부 지방: 6월 중순~7월 초
- 중부 지방: 6월 하순~7월 중순
- 제주도: 빠르면 6월 초 시작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장마 시기와 강수량, 집중도 모두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어 정확한 정보 확인과 대비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 장마가 생기는 이유: 정체전선의 영향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서로 팽팽히 맞서면서 그 사이에 형성된 정체전선에서 발생합니다.
이 전선이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는 동안 계속해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강한 비가 이어지게 됩니다.
주요 발생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
- 정체전선이 형성되고 느리게 이동
- 전선 주변에서 상승 기류가 생기며 강한 구름대 형성
- 비구름이 연속적으로 생성되며 며칠에서 수주간 비가 지속
이로 인해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폭우, 국지성 호우, 침수, 산사태 등 다양한 기상재해가 동반됩니다.
⚠️ 장마철 주요 위험 요소
장마는 단순히 ‘비가 많이 오는 시기’가 아니라 다양한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기간입니다.
대표적인 위험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침수: 하수 용량 초과, 하천 범람 등으로 주택 및 도로 침수 발생
- 산사태: 지반 약화로 인한 붕괴 가능성 증가
- 감전사고: 정전기, 누전, 물기 있는 환경에서 전기제품 사용 시 사고 가능
- 교통사고: 미끄러운 도로, 시야 제한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 증가
- 건강 문제: 곰팡이, 세균 번식 증가 → 호흡기 및 피부질환 유발
특히 40~50대 가정에서는 자녀나 노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거 안전 점검 및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 장마철 안전 대비 방법
장마가 예고되면 다음과 같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 배수구·하수구 사전 점검 → 막힌 곳이 없는지 청소 및 덮개 보수
- 문풍지·창문 실링 확인 → 창틀 누수 막고 습기 유입 차단
- 전기 제품 누전 차단기 점검 → 멀티탭 물기 제거 및 벽면 코드 확인
- 비상용품 준비 → 손전등, 우의, 휴대용 충전기, 생수, 비상약
- 차량 운전 시 속도 감속 →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 주행 필요
이 외에도 기상청, 행정안전부 재난알림 서비스 앱을 설치해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장마철 생활 속 실용 꿀팁
장마철에는 일상생활에서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신발 안에 신문지 넣기 → 수분 흡수 및 냄새 제거 효과
- 세탁물은 해가 있는 틈에 건조 → 제습기 또는 선풍기 병행 사용
- 천연 탈취제 활용 → 숯, 커피찌꺼기, 베이킹소다 활용
- 곰팡이 방지 스프레이 → 욕실, 싱크대 등 습한 공간 중심 사용
- 실내 제습기 or 염화칼슘 제습제 사용 → 벽지, 옷장, 신발장 등에 효과적
특히 가정에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자**가 있다면 장마철 실내 습도 조절은 건강관리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 마무리: 장마는 피할 수 없지만, 대비는 할 수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장마, 그저 ‘불편한 시기’로 넘기기엔 위험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는 생활 습관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2025년 장마도 침착하고 실용적으로 대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 출처
- 기상청 기후분석과 공식 자료 (www.kma.go.kr)
-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
- 환경부 장마철 실내환경관리 가이드